얼마만인가 울 아들 유치원 소풍때 타보고
그후 처음 타보는 관광버스
어찌 설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그동안 친구들 사진보면
나도 친구들과 관광버스 한번 타보고 싶었다
부러워 보고 또 보며 침만 꿀꺽꿀꺽
삼켰는데.
드디어 나도야 간다.....야~호 루~~~~라라~~~라♪♪♪
그런데
걱정이 생겼다
혹시 친구들이
노래 시키면 어쩌지?
영아 노래 못하는데
나도 친구들과 관광버스 속에서
마이크 잡고 한곡조
멋지게 뽑고 싶다.
술도 한잔 먹고 싶은데
119동원 해놓고 마셔볼까
언젠가 소주 한잔 마시고
눈 뜨보니 길병원 응급실에 누워있더라고
흑흑흑
술도 못해
노래도 못하지만
예전에 에어로빅 했던 솜씨로 흔들기라도 함 해볼까.....
그래도
난,난 넘 좋다
내 생전
두번째 타보는 관광버스
설레이는 이 가슴 진정이 안되네
잠도 안오고 이러다 가기전에 병날 것 같다.
장태산아
기다러라
관광버스 타고 나도야 간다~~~~~~~~~~~~~~~~~~!!!♪♪♪
설레이는 가슴으로
장태산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미리와 준비한 친구들
옥수수며 감자, 귀한
씀바위까지
피땀흘려 농사진 쌀,
보기만 해도 침이 흐르는 물김치 그맛 죽이던데요.
'들어는 봤나'?
"우리것, 우리 김치, 새콤하고 시원한
맛!"
그맛이야 말로 기가막혀 죽을 지경...
아직도 그 맛에 난 빠져있습니다.
먹는게 남는거라
했던가요?
영아는 먹는 것 무지 좋아 하거든요.
호화스럽고 우아한 잔치보다
친구들의 정성이 담겨있는 이
음식들
무엇과도 비교가 안될 만큼 음식이 아닌 보약 같았습니다.
눈물이 많은 영아는 이 글을 쓰면서도
자판에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세상을 살면서 힘들때만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지요.
기쁨과 감격의 눈물도
흘린답니다.
장태산에서 많은 친구들의 생일축하
세상에 태어나 이처렴 기쁜 날은 없을겁니다.
영원히 잊지못할 겁니다.
(그날이 나의 생일)
그리고...
고생 하신 친구님들의 덕분으로
소음과 공해에 찌들었던 몸과
마음을
신선한 계곡의 산장에서
삶의 할력소를 담고 왔답니다.
'♡......나의 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5년 1월 울산바위 등산 (0) | 2006.04.10 |
---|---|
2005년 6월4일 친구들과 부산 광안리^^ (0) | 2006.04.10 |
우는 것도 나이를 먹나보다. (0) | 2006.04.04 |
봄날 바닷가에서 (0) | 2006.03.28 |
내 일기장 (0) | 2006.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