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낙서.....♡ 28

어느날

18 |추천 0 | 2002.07.09. 12:38 2002.07.09. 12:38 어느날......난 집안일하는 것이 싫어졌습니다. "'얘야 나, 왜 그러지 예전에는 잘했는데' "예전에 어머니는 집안일을 즐기면서 하셨던 것 같아요" "응 맞아. 그랬었지..그런데 말이야....." 요즘은...정말 하기 싫어집니다. "가고파"의 염원처럼 내 마음의 안식처 부르는 이 없어도 시간만 나면 산과 바다로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어린시절 바닷가에서 자란 나 여권이 주어지면 산이 있고 바다가 있는곳에 가서 살고싶은 한 조각의 꿈이 있는......나 가끔 산과 바다를 보려 갑니다. 노을이 숨어버린 서해안 갯벌 걸어오는 한쌍의 부부를 보았습니다. 양손에 바구니를 들고 힘에 겨워 지친 모습 남편은 먼저 와 들고온 조개바구니..

올가을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 - 갈대와 여자 (^^)

나들이 길은 언제나 설레임을 준다. 떠남이라는 게 그래서일까. 아주 떠남이 아니고 곧 돌아올 길을 그렇게 가면서도 그 다음으로 펼쳐지는 세상이 마치 세상 끝과 맞닿아 있기라도 한 것처럼 길에 나서면 멋진 세상의 끝을 만나고 그 끝으로부터 시작한 여행이 더욱 아름다울 것 같은 설렘으로 긴장..

아직도 꿈꾼다면,

오랫동안 내 머리속에서만 아득히 꿈꾸었던 섬에서의 생활 현실을 바라보며 깔끔이 변한것도 있었다. 삶이 힘들고 지칠때 환상의 섬을 꿈꿨었다. 안보고 안들으면 하고 싶은 것도 없을것 같았기에........ 무작정 도망치고 싶은 마음으로 한적한 섬에서의 생활을 동경했었던 나의 마음을 단번에 바꿔먹게 한 것은 그림같은 한순간의 풍경이었다. 언제가 인천 앞바다 장봉도에 간적이 있는데 섬 한바뀌를 도는데 1시간도 안걸리는 작은 섬이었다. 대문앞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어느노파 무엇 보고 있을까.....? 무얼 생각하고 있을까......? 마치 죽음을 기다리며 세월을 보내는 사람같았다. 그 노파의 모습에 나를 떠올려 보았다. 아니라고 머리를 흔든다. 저 모습은 네가 아니라고......... 섬에서 일출을 맞이해 보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