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시.....♡
어머니이 그리운 날
영아♡
2006. 5. 6. 11:04
노을 햇살이 부서진
어머니 젖무덤이 그리운날
유똥 저고리
곱게 수 놓아진 청춘이 흐르던
내 어머니의
등 굽은 노을은
내 고향쪽을 바라보며
마지 못해 사라진다.
삼남매의
딸 하나라고 아버지 다음으로
쌀 밥의 순서를 정해 주신 분
잘 못 둔 딸
마음 고생에
내 어머니의 그 고통
이미
세월이 지나간 사나운 발자국이
내 가슴에 못자국 처럼 박혀 있고
어머님의 무덤이 있는
마음만 달려가는 부산 열차가
쓸쓸한 폴렛폼을 스쳐가는 것만 같은
새벽녘
내 어머님의 생각에
뒤척이다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