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광성보 2007년-5월 26일
강화도 불은면의 바닷가에 위치해 있는 광성보는
무력으로 통상관계를 요구하는 미국에 맞서 전투를 벌였던
조선군의 한이 맺혀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신미양요)
광성보의 정문인 안해루(按海樓-바다를 누르는 누각)
.누각의 이름에서 이 곳이 해안 요충지임을 느낄수 있습니다
제가 이 꽃(수련)을 좋아하는데
마침 이 꽃나무가 안해루 뒷편에 피어 있었습니다^^
신미양요 순국 무명용사비
쌍충비각.
신미양요 때 미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어재연, 어재순 장군의 업적을 기린 비석이 건물 안에 있습니다
용두돈대 가는 길.
앞에 마치 강처럼 보이는 물길은 강화해협 입니다
진도 울돌목과 더불어 물살이 빠르기로 유명한 -손돌목-이 바로 이 곳 입니다
용두돈대는 김포반도를를 마주보며 용머리처럼
바다쪽으로 돌출된 지형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런 구형대포로 개방을 요구하는 미 해병대와 격전을 치루었습니다.
결과는
조선군 53명 사망 24명 부상.
미 해병대 3명 사망 10명 부상(인터넷에서 검색했음^^)
일방적인 패배는 어쩔수 없었을 테지요.
용두돈대 옆의 포대
예전엔 이곳에 대포가 설치 되어 있었던것 같았는데
지금은 포대만 덩그러니 있어 아쉬웠습니다
이쯤에서 알려 드려야 할것은
- 우리는 흔히 말하는 바람을 쐬러 왔지 역사공부를 하기 위해서
온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ㅎㅎ
손돌목 돈대는 용두돈대 뒷편의 제법 높은 구릉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돈대:성벽위에 세워진 포대를 말합니다.
손돌목 돈대 앞에서
돈대의 입구는 적의 침입에 대비해 한 사람이 드나들 정도로 작고 좁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돈대 내부
성벽에서 내려다본 돈대의 내부.
원형의 연병장과 외부의 적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구멍 등등..
어찌 보면 콜로세움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짜안~! 드디어 쑈~타임! 이~ 아니고 돈대의 크기를 알려 드리기 위한 퍼포먼스 되겁니다
(ㅎㅎ 믿거나 말거나^^)
이 구멍을 통해 대포를 발사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