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방에 살 때 (25년 전) 이맘때면 호박 만두를 가끔 만들어 먹었는데
그때 먹었든 만두가 생각이 낫습니다.
관사 뒷담에 주렁주렁 달린 호박을 따와
만두 속을 만들어 맛있게 먹었던 생각이 나기에 어제 만두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우리 밀로 반죽해 색깔이 누르지만 졸깃졸깃하면서 만두 속이 터지지 않고 구수한 맛이 죽입니다.
만두 속 만들기
조선호박을 깨끗이 씻어서 채를 곱게 썰고 소금 약간 넣고 살짝 절어 물기를 꼭 짜고
후추 약간, 마늘, 넉넉히, 참기름, 소금 간, 청량 고추를 칼로 잘게 썰어서 넣고
(호박만두의 키포인트는 매운 고추)
매콤 달달한 맛이 그때 먹어본 호박만두
호박 속 만두 안 먹어본 사람은 그 맛 모르지요.ㅎㅎㅎ
사람은 심심할 때 예전에 했든 짓을 또 한다고 하더니
할 일이 없는 백수라 이렇게라도 시간 보내면
음식을 만드는 그 순간은 온갖 잡념이 사라지고 맛있게 먹을 생각에 참 행복하거든요,호 호 호
오늘은 나박 김치 담아야지^^
오늘부터 바쁠 것 같아 미리 식혜도 해야 하고
추석 전날 제사도 지네야 하고 추석날 차례도 지네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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